제482화 누가 저를 밀쳤어요
- 다음 날, 아침 당직인 미연은 텅 비어있는 옆 침대를 바라보며 살짝 의아했고 점심이 되도록 도연은 줄곧 돌아오지 않았다. 호기심에 찬 미연은 윤 아줌마에게 여쭤보았는데 도연이 오늘 아침 사표를 내고 고향에 내려갔다는 통보를 받았다.
- 소식을 들은 미연은 저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 고민철의 맨션은 규모가 크지만 그가 장기간 해외에 있는 탓에 정기적으로 청소하러 오는 도우미들을 제외하곤 고정 도우미가 도연, 미연, 윤 아줌마 세 명뿐이었다. 이 와중에 도연까지 떠나버리니 미연에게 주어진 일이 더 많아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