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화 이성을 잃다
- 청아 누님은 먼저 팔을 벌려 내 목은 감싸고 부드럽게 다가왔다.
- “네 손에 의해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꼈으니 처음 너랑 한 것과 다를 바 없잖아?”
- 청아 누님의 입술이 내 얼굴에 닿았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그녀의 허리를 확 끌어안았다. 나는 진작에 그녀와 하고 싶었다. 청아 누님은 내가 본 여자들 중에서 나를 제일 설레게 하는 여자였다. 그녀는 천박하지도 않았을뿐더러 평범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비록 사람이 차갑고 냉담하지만, 사리가 분명하고 사람과의 정을 중요시하는 성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