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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마사지

  • 향이 누님은 내 상처를 보고 속이 상한 듯 옷을 벗지도 않고 귀비탑에 앉아 내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 “향이 누님. 정말 아무 일 없었어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 나는 그 시선에 조금 민망해져 그녀의 시선을 요리조리 피하기 바빴다. 결국 그녀는 두 손으로 내 얼굴을 매 만지고 내 머리를 붙잡고는 시선을 마주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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