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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드러나지 않는 감정

  • 향이 누님의 저택에서 나오는 길에 나는 청아 누님에게 어떻게 해명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먼저 전화를 걸어야 할지, 메시지를 보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 하지만 내가 왜 그녀에게 설명을 해야 하는지, 그녀는 왜 또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는지 몰랐다.
  • 과연 청아 누님이 정말로 내가 장연과 동거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을까? 정말 나를 신경 써서 질투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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