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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얼굴이 달아오르다

  • 나는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먼저 가보겠다고 했다. 손향은 나종원의 바지를 모두 벗겼고 나는 얼굴이 달아올랐다.
  • 나종원은 한 손으로 손향의 다리를 들어 자신의 허리춤에 올렸다. 그녀의 다리 사이가 적나라하게 내 눈앞에 드러났다.
  • 나는 참을 수 없었다. 욕망이 나의 전신에 퍼졌고 이대로 가다가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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