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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놀 줄 아는 여자

  • 나는 눈을 내리깔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저 청아 누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이 되었다.
  • “밥 먹었어? 아직 점심 못 먹었지?”
  • 나는 조금 어색함을 느끼고 청아 누님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오해로 인해 좋지 못 한 모습으로 헤어졌으니 얼굴을 마주한 지금 조금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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