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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그의 약점

  • 성호천을 보면 볼수록 분노만 더 쌓였다. 이렇듯 염치없는 사람은 처음 봤다. 애당초 청아 누님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지금 또 우리 앞길을 막으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었다.
  • 역겨웠다!
  • “얼른 놔 줘. 모든 게 네 계획대로 됐잖아, 아까 청아 누님의 태도도 봤는데 왜 계속 붙잡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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