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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2억

  • 민별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나를 보며 물었고 나는 원하던 바가 이루어진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왜? 못 견디겠어?”
  • 재가 눈썹을 추켜세우며 가볍게 웃자 민별이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으며 내 팔에 몇 갈래의 붉은 자국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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