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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진동하는 기계

  • 민별은 별로 놀라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아마도 이곳에서 나를 오랜 시간 기다렸나 보다.
  • “오랜만이야, 아직도 살아있었네. 아니지, 너의 두 손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해야 하나?”
  • 그녀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고 그 웃음은 마치 날카로운 바늘처럼 나를 콕콕 찌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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