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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농장에서 만나다

  • 저녁이 되자 청아는 자러 갔고, 잠이 오지 않은 나는 정원에 바람 쐬러 나갔다. 마침 할아버지도 밖에 나왔는데, 내가 고민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지라 굳이 물어보지 않고 그저 옆에 앉아서 묵묵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 “서웅아, 할아버지는 네가 어렸을 때부터 후회되는 일은 하지 말라고 했잖아. 아직도 기억해?”
  • 할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나지막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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