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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엉망

  • 손향은 더욱더 화가 나 내 손을 뿌리쳤다.
  • “내가 날 벼랑 끝으로 몰아도 넌 상관하지 마!”
  • 그녀는 진짜로 화가 난 듯했다. 난 단 한 번도 이렇게 화가 난 모습의 손향을 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도 자주 그녀를 거절했었지만 지금처럼 날 미워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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