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화 황당무계한 일
- 나는 사람들이 너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 그 두 사람은 나를 차에 태운 다음 내 두 손을 꽁꽁 묶었다. 내가 마사지할 때 사용하는 작은 상자도 한 쪽에 버려졌다. 곧 그들은 나를 어둡고 습한 지하 주차장으로 데려갔다. 매캐한 휘발유 냄새와 페인트 냄새가 내 콧속을 자극해 그만 참지 못하고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 나는 그 두 사람의 손에 의해 땅에 내던져졌다. 곧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시가 담배를 물고 암실에서 걸어 나왔다. 이 사람들 우두머리인 모양인데 어디서 본 기억도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납치당한 이 일은 더 황당무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