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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완전히 다른 사람

  • 나는 가슴이 뛰어 도무지 진정이 되지를 않았다. 청아 누님의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누님은 가슴 앞에 베개를 꽉 안은 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 “뭐야.”
  • 장연은 계속 문 앞에 가만히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놀라서 그런 건지 민망해서 어쩔 줄 모르는 건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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