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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잔당

  • 나는 청아 누님을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나를 다가오지 못하게 하면서 울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그녀는 이성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나의 말을 듣고 눈물을 닦고는 평정심을 되찾은 채 나를 보지 않고 말했다.
  • “저 여자가 누군지 알아?”
  • 나는 심장이 덜컹했다. 설마 누님이 아는 사람일까?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저었다. 청아 누님은 차가운 표정으로 입꼬리를 올리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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