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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화 천장

  • 엄마와의 통화를 마치고 나는 풀이 죽은 채 병원 복도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자신이 실패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추구하는 것들이 초심을 잃은 게 아닌가 하고 반성하기 시작했다.
  • 내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이 크다 보니 자신에게 끊임없이 부담을 가했던 것 같다. 갖은 고난을 겪고 나면 뜻하던 바를 이룰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 나는 청아 병실의 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갔다. 그녀가 아직 깨지 않은 것 같아 조용히 침대 옆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다가가 보니 그녀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꼼짝하지 않고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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