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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위풍당당

  • 나종원은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난 그가 위풍당당해 보이지만 동시에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는 따뜻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나를 보는 그의 눈빛은 더없이 날카로웠다. 마치 칼처럼 내 가슴을 푹 찌를 것 같았다.
  • “나 장교님, 분명 오해가 있을 겁니다! 제 설명도 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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