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4화 달콤한 연애

• 신장미는 말을 하면서 나에게 눈치를 주었다. 들통나면 안 되니 신경 쓰지 말라는 뜻이었다. 나도 알고 있지만 내 마음의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 이 자식은 누가 봐도 자랑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한참 동안 노력하하늘 내가 얼마나 노력하여 진정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그 뜻은 성호언 씨는 지금 달콤한 연애 시기에 처했다는 뜻이네요.”
• 나는 아주 평온하게 말했고 심지어 아무런 감정이 없는 동물처럼 보였다. 하지만 몸속 오장육부가 찢어질 듯 고통스러웠고 그의 대답을 듣기 두려웠고 내 짐작이 맞을까 너무 두려웠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머리를 끄덕였고 말을 할 때 눈가에 웃음기가 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