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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고조에 이르다

  • 구름에 둘러싸인 것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마치 허공에 붕 떠 있는데 떨어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완전히 긴장을 푼 상태 같았다.
  • 하지만 사실 조금 전 청아와 상쾌하게 일을 본 상태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장연이 정수를 배운 줄은 몰랐다. 심지어 그녀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내 예민한 신경이 꿈틀거렸다.
  • 전류가 내 혈액을 따라 빠르게 온몸을 누비는 것 같았다. 찌릿찌릿한 느낌에 나는 붕 뜬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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