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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화 붙잡다

  • 청아 누님은 팔짱을 끼고 손으로 박수를 치며 말했다.
  • “화는 무슨? 우리가 그런 접점이 있었던가?”
  • 그렇게 말한 그녀는 밖으로 나가려 했고 나는 그 자리에서 한참을 얼어붙어 있었다. 어떻게 발을 떼야할지 모르는 사람 같았다. 하지만 갑자기 그 순간 한 가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 나는 그녀를 쫓아가기로 결심했다. 아마도 비가 너무 세차게 내려 마치 시간을 거슬러 그 날 그 순간으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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