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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끝없는 의문

  • 청아 누님의 말에 내 마음속의 화는 점점 더 커졌지만 난 그 화를 터뜨리진 않았다. 다만 예전의 일들을 연상해보니 나 자신이 존엄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얘기했다.
  • “그래서 그 말은 앞으로 절 먹여 살리시겠는 뜻이에요? 누님 저택에서 살고 누님이 구해주신 일자리에서 일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건 아무것도 못 하는 게, 그게 누님이 원하시는 거예요?”
  • 그녀와 싸우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난 끝내 참지 못했다. 끝없이 드는 의문들을 지금 해결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문제가 될 테니까. 그리고 청아 누님은 내가 그런 질문을 한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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