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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성숙한 매력

  • 지금 그 어떤 위로의 말도 나에게는 약점이 되었고 난 순간 거기에 빠져들어 이성을 잃을 것 같았다. 이유미는 몽롱한 시선으로 내 얼굴을 부여잡고 입을 맞춰왔다. 예전의 충동적이고 과격한 입맞춤과 달리, 그녀는 천천히 내 입술에 입을 맞췄고 뜨겁고 축축한 혀로 내 입술을 핥는 게 기분이 좋았다. 난 순간 몸이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하다가 그녀의 입맞춤에 간질간질한 것이 참기가 어려워 다른 건 신경 쓸 새도 없이 눈을 감고 그녀의 가는 허리를 내 가슴 쪽으로 끌어안고는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오랫동안 눌러왔던 욕망을 분출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이유미는 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잠시 당황하는가 싶더니 곧 신음을 내면서 내 목을 끌어안고 고개 숙여 키스를 퍼부었다. 우리는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길처럼 한데 어우러졌다. 그녀는 두 다리를 벌려 내 허벅지 위에 앉았고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은 내 목 쪽에 위치해 있어 고개만 숙이면 입술이 닿을 것 같았다. 난 그녀의 입술부터 시작해 목, 그리고 가슴까지 입을 맞췄고 과격하게 입으로 그녀의 옷깃을 흐트러뜨렸다. 그에 아슬아슬 보일 듯 말 듯 하던 가슴이 전부 드러났다. 이유미처럼 젊은 나이의 여성은 청아 누님처럼 성숙한 매력은 없지만 갓 익은 복숭아처럼 단 향기가 곳곳에서 났다. 난 그녀에게 남녀 간의 감정을 지니고 있지는 않았지만, 생리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만족 못 한 나로서는 굉장히 구미가 당겼다. 난 그녀의 유두를 입에 물었고 그 순간 이유미는 마치 전류에 감전된 사람처럼 몸을 잘게 떨면서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는 내 머리를 자신의 가슴 쪽으로 눌렀고 난 혀를 이용해 이미 딱딱해진 그녀의 유두를 입안에 넣고 굴렸다. 그때마다 그녀는 허리를 움찔대면서 떨고 있었다.
  • “사부님, 손기술 좋으신 건 이미 아는데 이번엔 다른 맛 좀 보여주세요. 사부님, 아.”
  • 이유미는 입으로는 계속 신음을 내뱉으면서 얘기했다. 그리고 나는 문득 생각났다. 난 이 손으로 사람들을 만족시켰었지만, 그들로 인해 실패를 맛보기도 했었다. 내 프라이빗 마사지를 받아본 모든 여자들은 모두 내 손 아래 쓰러졌다. 하지만 동시에 이 손으로 나는 나의 자유와 자아를 잃었다. 그리고 가장 원망스러운 건 지금 이 순간에도 청아 누님을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이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와 영혼마저 빼앗아갈 듯한 눈동자가 머릿속에 가득했다. 분명 화가 나고 그녀를 미워하는데, 그녀의 독재를 증오하는데, 왜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를 생각하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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