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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당황

  • 나는 나도 모르게 놀라 본능적으로 거래를 무르고 싶었다. 매우 매혹적인 거래였음에도 말이다. 하지만 이미 결혼한 유부녀는 사실 무서웠다. 결혼하지 않은 몸이라면 생각해볼 수 있겠으나 이렇게 대놓고 ‘그 것’을 원해 온 손님이니 나는 조금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 청아 누님의 일을 겪고 나는 더 이상 프라이빗 마사지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청아 누님이 있는 한 이제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 “서웅씨? 오서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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