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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화 곤경에 빠지다

  • 나는 점점 머리가 복잡해졌다. 어르신은 분명 그가 외장 하드를 몸에 지닐 거라고 했는데 나종원의 차림으로 봐선 절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 ‘설마 방금 샤워를 해서 외장 하드를 안방에 뒀나?’
  • 너무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나는 그에게 오로지 마사지를 하러 온 척해야 했다. 이제 그가 잠들기까지 기다리면 자리를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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