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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도망가다

  • 심준우는 옆에 있는 소파에 앉았다. 송다은은 그의 맞은편에 앉았는데 두 사람의 거리는 어색할 만큼 가까웠다.
  • 그러나 송다은만 어색해하고 심준우는 기분이 좋아 보였다.
  • 사실 송다은은 그 자리게 별로 앉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멀리 떨어져서 안고 싶었지만, 발걸음을 떼려고 할 때 심준우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서 그녀는 겁을 먹고 그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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