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6화 송다은이 뛰어내렸다
- 송진호에게 있어서 송다은은 그의 여동생이고 송세준도 그의 친동생인데, 여동생을 구하겠다고 친동생을 해칠 수 없었다. 그리고 송진호는 송세준의 성품을 잘 알고 있었다. 송세준도 그처럼 송다은을 엄청나게 아끼고 사랑하는데, 형제 중 그 누구에게도 뒤지질 않을 정도로 여동생을 사랑하는 그가 어떻게 송다은을 해치는 짓을 저지를 수 있겠는가?
- ‘둘 사이에 아마 무슨 오해가 생긴 것 같은데.’
- 송진호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