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6화 색마
- 이번 연회도 전에 참가했던 크고 작은 연회와 다를 바 없이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에 빠져버린 사람들이 술잔을 마주치며 시간을 보내는 자리였다.
- 번듯한 정장 차림의 성공남들이 예쁘고 섹시한 미녀들을 옆에 끼고 홀을 누비면서 얼굴에 가식적인 웃음을 짓고 상대가 누구든, 그 사람을 알든 모르든 인사말을 건넨 뒤 바로 아첨 모드로 들어가는 이곳은 부와 권력이 뒤엉키고 상류층이 눈부시게 빛나는 곳이었다.
- 역시 어디나 부자들이 많은 곳은 진심이 보이지 않고 극대화된 이익 관계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