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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대표님의 약혼녀

  • 신태일의 말에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허리를 곧게 펴고 정신을 차렸다.
  • 상석에서 민우진이 수려하고 긴 손가락으로 ‘똑똑똑’소리를 내며 테이블을 두드렸다.
  • 사람들은 혹여나 민우진의 심기라도 건드릴까 봐 반듯하게 앉아서 숨죽이고 기다렸다. 조용한 회의실에서는 민우진이 테이블을 두드리는 소리만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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