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5화 연기 중

• "하하하, 인간계에서와 똑같다고요? 그럼 내가 알고 싶은 건, 현묵신군은 어떻게 인간계에서와 똑같이 하려는 거예요? 나의 마지막 남은 한 개의 꼬리로 당신을 도와 천둥 겁을 넘으려는 거예요? 아니면 나의 유일한 요단으로 당신의 신선 법을 연마하게 하려는 거예요?"
• 여기까지 말하자 그녀의 눈이 점점 붉어졌다. 평소 그를 바라볼 때 가득했던 사랑이 순식간에 뼛속까지 스며든 증오로 변했다.
• "현묵, 날 따르는 요괴 족 천만 명이 당신의 천계에 죽임을 당하고, 영혼이 봉인 당했으며, 요단이 연단 당했어요. 이 원한은 언젠간 내가 반드시 갚을 거예요. 당신은 이런 나와 부부로 살 수 있겠어요? 천계가 당신을 배신자로 여길까 봐 두렵지도 않아요?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