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9화 죽지 않는 고충
- 송민주는 그가 이렇게까지 화낼 줄 몰랐기에 순간 얼어버렸다. 그리고 한참 뒤에야 전전긍긍하며 사과했다.
- “미... 미안해요, 우혁 오빠. 금방 깨어나서 아직 정신을 못 차렸어요. 게다가 방에 온통... 뱀들이어서 너무 무서워서 그랬어요.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 신우혁은 굳은 표정으로 쪼그리고 앉아 조심스럽게 성의를 살폈다. 그리고 성의에 아무 이상이 없는 걸 확인하고서야 인상을 폈다. 이어 그는 성의를 다시 상자 안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