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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다은아, 넌 도망가지 못해

  • 송다은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심준우의 손을 힘껏 뿌리치고는 테이블 위의 휴지로 발에 묻은 와인을 벅벅 닦았다.
  • 심준우의 말처럼, 최상급의 이 와인의 얕은 알코올 향과 신맛이 섞인 향긋한 향에 마시지 않아도 살짝 취한 느낌이 들었다.
  • “심준우, 넌 정말로 날 이렇게 평생 가두어 둘 수 있다고 생각해? 넌 내가 절대 도망가지 못할 거라고 확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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