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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세 겁쟁이

  • 눈을 질끈 감은 채 송다은의 오른팔을 꽉 잡고 있던 한수혁은 온몸을 덜덜 떨면서도 허세를 잃지 않았다.
  • “전 이곳에서 죽는다고 해도 송세준 저 놈이 겁먹은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거예요!”
  • 송다은의 왼팔을 덥석 잡은 송세준도 덜덜 떨면서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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