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0화 가식적인 놈
- 화가 잔뜩 난 김호철은 눈썹까지 치켜들며 말을 이어갔다.
- “대표님, 우리 쪽에서 먼저 손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요? 한신파 놈들이 간사하긴 해도 현재 관리자 한 명 없이 질서가 엉망진창이거든요. 정면 승부를 봐도 절대 우리 상대가 되지 못할 겁니다.”
- 김호철 등 사람들은 한신파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구영파보다 먼저 만들어졌고 제도 또한 더욱 완벽하며 조직원들도 훨씬 많지만 현재 우두머리가 없는 상태였다. 전에 모시던 보스가 죽은 뒤로 아직까지 새로운 보스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