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1화 화가 난 민우진
- 그 말에 거들먹거리던 장석은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난처해하고 있었다. 어찌 되었든 그는 한 백화점의 대표님이었다. 장석이 애써 표정 관리하며 겸손하게 입을 열었다.
- “민 대표님, 안녕하세요? 전 장신 그룹의 대표 장석이라고 합니다. 저희 얼마 전에도 신형전자 제품의 시장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완성했는데 벌써 잊어버린 건 아니시죠?”
- 그 프로젝트는 일주일 전에 막 끝났는데 그때 두 사람은 항상 자리를 지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