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3화 좋아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야?
- “그래도 다행히 우리 창고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두 개 창고만 망가진 거예요. 오늘 두 창고를 점검해 봤는데, 오랜 전투기 몇 대만 손상됐더라고요. 나머지는 문제없었어요. 이쯤에서 성민이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죠. 성민이가 돌아오자마자, 안혁수와 안혁호가 배신했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거든요. 제일 먼저 한 일이 군수 창고의 장비를 옮긴 일이었어요. 상대가 분명 그것을 노릴 거라고 생각해서,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긴 것이죠. 그래서 이번 피해를 줄일 수 있었어요.”
- 송다은은 미간을 찌푸렸다.
- “사람들은요? 인명 피해는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