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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둘 중에서 한 명만 남을 수 있어

  • 촬영장 대기실에서.
  • 한수혁은 굳은 표정으로 대기실 소파에 앉아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었고 그 곁에는 매니저 최천명이 안절부절못한 채 방 안을 빙빙 돌아다녔다.
  • “하느님! 도련님! 제발! 너 지금 계약서까지 다 썼는데 이렇게 촬영 거부를 하면 그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기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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