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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똑같은 놈들, 정말 역겨워

  • 말을 마치고,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 같은 시각, 야외 수영장 옆에 있던 송다은은 눈을 가늘게 뜨고 나갈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주변을 살펴보았다. 이곳은 비록 보기엔 넓어 보여도 조금 전 그 남자가 떠난 방향 말고는 나갈 수 있는 길이 하나도 없었다.
  • 하지만 만약 그 길로 간다면 조금 전의 그 남자와 마주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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