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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비싼 조식

  • 그러나 송재우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같았다. 그는 피가 흐르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다소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 그는 내면의 죄책감이 조금 가벼워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 ‘그래. 그때 다은이가 이렇게 피투성이가 되어 진흙 언덕에 누워 있었지. 만약 내가 지금 이 손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면, 다은이가 나를 용서해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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