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화 둘째 오빠 송승현
- 송진호는 자신의 뜻대로 송다은을 강요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그저 여동생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자상한 목소리로 말했다.
- “안 급하니까 천천히 생각해. 지금 회사가 안정적인 건 아니니까 오빠는 절대 너에게 흙탕물에 뛰어들라고 하지 않을 거야. 오빠가 모든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면 넌 그냥 대표 이름을 달고 회사에 편하게 앉아있으면 돼. 지금 넌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 연기도 좋고 공부도 좋고 네가 원하는 걸 마음껏 해. 하늘이 무너져도 오빠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말고.”
- “오빠, 나 회사에 안 들어가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