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5화 연형서의 분량을 빼앗다
- 헤엄쳐 온 상어의 몸에는 폐그물과 폐낚싯바늘로 인한 상처들이 나 있었다. 어떤 상어는 낚싯바늘에 긁혀서 상처를 입었고 또 어떤 상어는 몸에 끈이 치렁치렁 감겨 있어서 벗어날 수 없었으며, 어떤 상어는 비닐봉지에 싸여 지느러미를 움직일 수 없었다.
- 송다은의 생애, 이토록 가까이에서 인류의 고도로 문명화된 물건들이 해양 생물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 두 사람은 그렇게 한 시간 동안 모든 상어의 몸에 있는 쓰레기를 떼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