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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0화 서원과 강성민의 대치

  • 그 찰나에, 공기는 얼어붙고, 온 방 안은 형언할 수 없는 기괴함으로 가득 찼다. 그 기괴함 속에는 싸늘한 살기도 맴돌았다. 그 살기는 밀려오는 한파처럼 방안의 구석구석까지 덮치며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 이 얼어붙은 듯한 싸늘한 분위기를 먼저 깨뜨린 것은 서원이었다.
  • “방금 뭐라 했어? 잘 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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