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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팜므파탈

  • 송다은은 손을 뻗어 발밑의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면서 하얀 두 다리를 다시 드러냈다.
  • 늘씬하고 쭉 뻗은 그녀의 다리는 하얗고 매끄러웠으며 모든 관절 하나하나가 알맞게 정교했다. 마치 작업하는 사람이 일부러 그려낸 아름다운 예술품이 주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더욱 사람을 매료시키는 것과 같았다.
  • 사실 지금 그녀가 거기에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람들은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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