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화 질투 많은 송시훈
- 패션 디자인 업계에서 이런 식으로 보석으로 자수를 두고, 자신의 이니셜을 옷 바깥에 잘 보이게 새겨 넣는 사람은 신비주의 디자이너 ‘king’, 오직 그 사람 딱 하나였다.
- 그는 지금까지 딱 네 개의 작품만 선보였는데, 이 네 작품 모두 패션 업계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상을 받았고, 그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심지어 그중 하나인 ‘선샤인’은 M 국의 박물관에 이례적으로 소장될 정도였다.
- 다른 디자이너였다면 이런 성공을 거두자마자 미친 듯이 돈을 쓸어 담으려 하거나, 아니면 각종 프로그램과 인터뷰에 나오려 했을 터였다. 하지만 king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