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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송재우가 죽다

  • 송재우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물 한 통을 빼앗아 자기 머리 위에 쏟아부었다. 그러고는 닥치는 대로 몸에 있는 옷을 찢어 적신 후 입과 코를 틀어막고 옆 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불바다로 뛰어들었다.
  • 너무 큰불이어서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심하게 그을렸을 텐데, 그는 마치 아무런 느낌도 없는 것처럼 맨몸으로 무작정 뛰어들었다.
  • 그는 어렵게 다시 만나게 된 여동생을 절대 또다시 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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