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화 되로 주고 말로 받기
- 병자와 노자라는 표현은 더할 나위 없이 적절했다.
- 말을 하던 송시훈은 곁눈질로 송희건의 눈치를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송희건은 송시훈의 말에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듯했고 송시훈은 쐐기를 박기 위해 말을 보탰다.
- “할아버지가 혹시 저 아이를 의심한다면 지금이라도 그냥 보내세요. 어차피 우린 이제 주변 사람들과 전부 원한을 졌으니 그 사람들은 언젠가 저택으로 찾아올 거예요. 전 몸이 약해서 그 사람들을 절대 이길 수 없으니 그때 가면 할아버지가 항복할 수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