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5화 혈액 응고 장애

• 송다은은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어서, 하려고 했던 일은 망설이지 않았다. 그녀는 조용히 탈출 계획을 세우고 가능성을 가늠해 보았다.
• 하지만 이상한 것은 그때 전화 뒤로 심준우가 계속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만나지 못하니 그에게서 정보를 얻어낼 수도 없었다.
• 그가 정말 일 때문에 오지 않는 건지, 아니면 어둠 속에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지켜보고 있는 건지, 그녀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