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화 싫은 건 싫은 거예요
- 송민주의 예상이 맞았다.
- 화가 나서 혈압이 상승한 송희건은 이 좋은 기회를 결코 놓치기 싫었다. 어떻게든 송다은이 공현 법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길 바랐기에 결국 협박까지 하게 되었다.
- “반드시 불교에 입문하고 공현 법사님의 제자로 들어가! 안 그러면 오늘부터 우리 송씨 가문은 더 이상 널 받아주지 않을 거야! 공현 법사님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데! 법사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고 송씨 가문 조상들이 하늘에서 힘을 써준 결과물인데 네가 감히 거절을 해? 내가 너 때문에 제 명에 못 살아. 내가 너 때문에 죽어야 속이 시원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