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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유일한 주인

  • 송진호를 떠나보낸 후, 송다은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정자 아래 벤치에 풀썩 주저앉았다.
  • ‘휴… 드디어 임무 완수했어!’
  • 송진호의 말대로 이 학교는 정말 커서 몇 군데만 둘러봤을 뿐인데도 꽤 많은 거리를 걸었다. 송진호가 그녀를 아끼는 마음에 후에는 더 돌아보지 않았는데도 그녀는 지금 힘들어 죽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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