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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거절할까 봐 두려워

  • 송승현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흥분하여 그녀의 손을 잡고 구석에 있는 거대한 유리 돔 앞으로 달려갔다. 그 유리 돔은 방에 있는 다른 곳과는 달랐다. 겉에 흰색 천을 덮어놓았는데 신비로운 물건을 숨겨놓은 듯했다. 하지만 송다은은 그다지 기쁘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그에게 잡힌 손을 내려다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송승현은 오랜 시간 펜과 가위를 사용해 손가락 군데군데 굳은살이 박혀+ 딱딱했다.
  • 그가 만져서 불쾌한 것이 아니라 그저 어색한 것뿐이었다.
  • 그녀는 손목에 힘을 줘 그의 손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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