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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주인을 찾아간 물건입니다

  • 손바닥을 맞댄 원적 법사가 고개를 숙인 채 대답했다.
  • “나무아미타불,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전 그저 시주가 불교와 인연이 꽤 깊은 것 같아서 그런 제안을 했던 겁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 송다은은 원적 법사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원적 법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의 손목에 팔찌를 차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계속 그녀에게 주어진 운명에 맡기라고 했기에 분명 뭔가 알고 있는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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