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화 송다은을 제자로 들이고 싶다고?
- ‘도대체 저런 이상한 승부욕은 어디서 생긴 거지? 그리고 제자로 들이는 게 무슨 시장에서 야채 사는 것도 아니고 제자가 되고 싶다고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건가?’
- 한숨을 푹 내쉰 송다은은 이마를 꾹꾹 누르다가 잔뜩 흥분한 세 사람을 뒤로한 채 무표정으로 서있던 민우진을 쳐다보며 말했다.
- “정우가 하는 헛소리는 듣지도 마요. 전 불교를 믿지도 않고 불교에 입문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공진 법사님 동문 선배를 이곳으로 모셔오지 마요.”